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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홍 한국 축구대표팀 임시감독이 이끄는 A대표팀의 첫 경기 입장권이 매진되자 일부 축구 팬들이 분노했습니다.
앞서 축구 팬들 사이에서는 아시안컵 이후 불거진 위르겐 클린스만 전 감독 선임 과정에서의 의혹과 하극상 논란을 빚은 이강인이 축구 국가대표로 발탁되는 등, 선수들 사이 내분으로 각종 논란이 발생했습니다. 일각에서는 태국전이 대한민국 축구를 되돌릴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하고 보이콧해야 한다는 주장이 퍼졌습니다.
지난 13일 대한축구협회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축구 팬 여러분의 성원에 힘입어 21일 태국전 티켓이 전석 매진됐다"고 밝히자 일부 팬들이 분노를 표출했는데요, 결과적으로 보이콧이 실행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축구협회의 인스타그램 게시글에는 "불매한다며, 또 나만 진심이었지", "돈이 안 들어와야 위기의식을 느끼지", "이러니까 변화가 없지" 등의 댓글이 달렸습니다.
이와 같은 축구 팬들의 분노는 축구대표팀 공식 서포터즈인 붉은악마를 향해서도 표출되었습니다. 붉은악마에서 보이콧 움직임과 관련해 "붉은악마 존재의 본질은 선수들을 응원하는 것"이라며 "보이콧을 하지 않고 더 큰 목소리로 응원하겠다"는 공식 입장을 냈기 때문입니다. 이에 대해 일부 축구 팬들은 "이럴 때일수록 선수들을 위해 단합해야 하는 거 아니냐?", "정몽규에게 돈 받았냐?", "붉은악마도 실망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